[베네치아] 호텔 론드라 팰리스
Hotel Londra Palace
대운하 풍경을 정원삼은 유서깊은 호텔
호텔 론드라 팰리스(Hotel Londra Palace)는 산 마르코 광장과 두칼레 궁전에서 딱 한 걸음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베네치아 대운하가 바다와 맞닿는 선착장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. 호텔 앞 엠마누엘 2세의 동상이 자리한 널직한 선착장을 '리바 델리 스키아보니(스키아보니 해안)'이라고 부르는데, 산 자카리아 바포레토 정류장과 수상 공항버스 알리라구나 정류장, 그리고 곤돌라 선착장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.
'론드라(Londra)'는 이탈리아어로 런던이라는 말인데, 이 호텔이 1853년 이자리에 처음 문을 열였을때, 앙글레테르 앤 펜션(Angleterre & Pension, 영국관), 더 론드레스(The Londres, 런던)라는 이름이었던데서 유래한 것 같습니다. 아마도 그 시절엔 영국사람들이 베네치아로 그랜드 투어를 많이 오던 때였으니, 그런 이름을 붙인게 아닐까 싶네요.
론드라 팰리스는 음악가와도 인연이 있는데, 호텔 우측 방향 전망의 방에서는 한 때 비발디가 일했던 고아원과 성당이 바라보입니다. 저녁마다 여기서 비발디 음악회가 열리곤 하죠.
또 1877년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106호 객실에 머물며 교양곡 4번을 작곡했다고 하는데, 그때 작곡한 악장의 이름이 '도 레오니(do Leoni)'라 합니다. 지금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 이름도 바로 도 레오니죠. 식사는 좀 비싼 편이고, 야외 테이블에서 베네치아 근방 프로세코로 만든 칵테일인 벨리니 한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.
붉게 저무는 석양 아래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의 실루엣이 대운하에 비춰지는 아름다운 풍광이 한 눈에 담기는 최상의 위치에서 오랜 연륜을 쌓은 럭셔리한 호텔인만큼 가격은 비수기에도 결코 싸지 않습니다. 그러나 특별한 날 베네치아 본 섬에서 머문다면, 이 풍광에 한 번쯤은 기꺼이 투자할만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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